5월은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7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행사가 참 많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미니올림픽을 9일부터 약 2주간 개최한다는 알림이 왔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입학식도 부모님이 참석하게 되어서 이번에 미니올림픽에 부모님 참석이 가능한지 궁금했었는데, 아쉽지만 불가능하다고 공지가 떴습니다. 하루 동안에 전 학년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년별로 날짜가 달랐습니다.
초등학교 운동회
저에게는 운동회로 익숙한데 어렸을 때는 전학년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서 승점을 따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여서 한쪽에서는 달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공 던지고, 또 한쪽에서는 학년마다 준비한 퍼포먼스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규모도 작아지고 경쟁보다는 즐기는 운동회로 바뀌었습니다.
미니올림픽 일정표
개회식과 몸풀기 체조로 시작하여 여러 경기를 하는데요, 장애물개인 달리기, 볼풀배구, 박 터트리기, 탑 쌓기 등이 있습니다. 줄다리기가 있어서 살펴보니 전략 줄다리기로 센터라인에 7개 줄이 있고 그중 4줄을 먼저 자기 팀으로 당겨 가져오면 이기는 룰이었습니다. 새로운 규칙에 재미있겠어서 다음 해에 학부모도 참여 가능하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9시에 시작해서 개회식, 몸풀기체로, 레크리에이션을 30분 간하고 장애물 개인 달리기를 30분, 볼풀배구를 30분, 게이지를 올려라를 30분, 땅게임 30분, 볼볼패스 30 분 해서 12시에 끝나는 일정입니다.
참고사항
- 학부모가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은 학교에서 음료수 1팩씩 나누어줍니다.
- 미니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귀가하는 것이 아니고 계획된 시간표 운영을 모두 마친 후 귀가합니다.
- 경기는 12시에 완료지만 수업계획표상 13시 30분에 끝나는 날에 미니운동회가 잡힌 학년이면 13시30분에 끝납니다.
아이들이 달리고 게임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눈에 선한데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몰리다 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지금 학교의 결정에 지지합니다. 아이들이 이번 대회를 건강하고 즐겁게 누리길바라고 학년마다 다른 날 행사를 한다고 하니 친구들과 맘껏 뛰놀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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